임신 중독증은 임신 기간 동안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임신 중에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로 나타나며, 만성 고혈압과 임신 중에 새로 발생하는 임신성 고혈압으로 구분됩니다.
고혈압과 함께 단백뇨, 혈소판 감소증, 신기능 저하, 간기능 이상, 폐부종, 두통 및 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자간증으로 분류됩니다.
목차
증상
임신 중독증의 초기에는 단순히 혈압 상승으로 부종, 소변 양의 감소, 두통, 상복부 복통, 시야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태아의 성장 부전 및 태아 사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임신 중독증의 원인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원인도 다양합니다.
일차적으로 착상 이후 발달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영양막 세포가 모체 내로 충분히 침투되지 않아 태반으로의 혈류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차적으로 산모와 태아의 혈관에 손상을 입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산모의 비만, 당뇨,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인자가 질환의 심각성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진단
산전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경우, 매번 혈압과 소변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조기에 임신 중독증을 발견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혈압이 상승하거나 소변에서 단백성분이 검출되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임신 중독증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산부인과 방문 시 매번 시행하는 혈압측정과 소변검사에서 임신성 고혈압이 의심되는 경우, 입원하여 다음과 같은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산모 측 검사
혈압측정 : 매 4시간 간격으로 실시하며, 취침시간은 예외로 합니다.
24시간 소변검사 : 외래에서 시행하는 간이 검사보다 정확하게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 단백량을 측정합니다.
혈액검사 : 빈혈 여부, 혈소판 수치, 신장 및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합니다.
증상 확인 : 두통, 상복부 통증, 시각장애 등의 증상을 확인하며 병이 심각한 상태에 이를 경우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태아 측 검사
초음파를 통해 태아 체중과 양수량을 확인하고, 태아 상태의 이상 여부를 평가합니다.
태아 심음모니터(비수축검사) : 일주일에 1~2회 시행하여 태아의 심장 소리를 모니터링합니다.
초음파 검사 : 탯줄 혈관의 혈류를 측정하여 태아에게 심각한 변화가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치료
자간전증의 경우, 가장 원칙적인 치료는 아이를 분만하는 것입니다.
보통 34주 이후에 발견되는 자간전증의 경우 분만이 원칙이며, 분만을 하지 않으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4주 이전에는 태아의 조산 위험과 고혈압 관련 질환의 진행으로 인한 태아와 산모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질환이 심각한 경우나 발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조산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분만이 필요합니다.
치료 약물은 경련 발작 예방을 위한 약물과 혈압 조절을 위한 약물로 나뉩니다.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임신 중에 아무 혈압약이나 복용하는 것은 태아에게 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산후 관리
분만 후에는 적어도 72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해야 하며, 퇴원 후에도 분만 후 7-10일 후에 혈압을 재 측정해야 합니다.
분만 후 4-6시간 간격으로 두 번 이상 수축기 혈압이 15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0mmHg 이상으로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 항고혈압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전자간증이 있었던 여성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2배 높으며, 전자간증으로 인해 34주 이전에 조산한 경우 위험이 8-9배 더 높아집니다.
출산 후에도 건강관리가 중요하며 활동량을 늘리고 건강체중을 유지하며 금연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혈압, 지질수치, 공복 혈당, 체질량지수 등을 매년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과 / 합병증
임신 중독증은 전체 산모 사망의 약 15%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이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만 명의 산모가 사망하는 질환은 태아에게도 갑작스러운 사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료 자체가 배 속의 아이를 분만하는 것이므로 조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태아의 사망 및 조산으로 인해 다양한 신생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산모는 발작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며, 간 파열, 뇌출혈, 실명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
임신 중독증을 예방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중요합니다:
영양 섭취 : 다양한 영양소를 적정량으로 섭취하여 단백질, 비타민 C,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혈압을 조절합니다.
금연과 음주를 자제하여 건강을 유지합니다.
임신 전 질환 관리 : 임신 전에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의료 검진 : 임신 중에는 정기적인 의료 검진을 받아 혈압, 체중, 혈당 등을 모니터링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관리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임신 중독증 발생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정서적 지원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 되는 음식
감자
임신 중 부종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비타민 B1, C, 그리고 칼륨이 풍부하여 소변 배출을 촉진하고, 부종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자는 담백한 맛으로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지만, 임신중독증이 있을 경우 소금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잉어찜
태아 발육과 모유 분비 촉진에 도움을 주며, 이뇨 작용을 통해 임신중독증에 의한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좋습니다.
잉어찜은 팥과 함께 끓여 부기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흰살생선
임신 후기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은 가자미, 도미, 대구 등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낮아 임신중독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단, 임신중독증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물치
기력 회복과 부기 완화에 좋은 식품으로, 도라지와 함께 끓여 임신중독증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박껍질 달인 물
이뇨 작용을 통해 임신중독증에 의한 부기를 완화시킵니다.
결명자차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수박 즙은 고혈압으로 인한 부기에도 도움을 줍니다.
단, 수박은 몸을 차게 하므로 체질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으름덩굴 달인 즙
이뇨, 소염, 배뇨 촉진에 효과가 있어 신장이 약해 부었을 때 좋습니다.
으름덩굴 말린 것을 물에 달여 섭취하면 임신 중 부종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임신 중독증은 임신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정기적인 산전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함으로써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